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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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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리더십 아카데미가 걸어온 길, 걸어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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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017회   작성일Date 21-09-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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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의 진성리더십 아카데미가 15기 선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3년 가을에 시작해서 200명이 넘는 도반들이 배출되는 기적적 행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작할 때는 5-6명의 도반들로 시작하였으나 지금과 같은 행보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초기설립도반들이 뿌리신 씨앗을 후배 도반들이 농부의 마음을 가지고 희생적으로 길러내신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성리더십은 목적에 대한 믿음의 진정성을 기반으로 리더와 구성원들의 마음을 일으켜 세워 협업으로 목적을 실현시켜 변화를 만드는 리더십입니다. 지금은 BRT 목적경영선언, ESG, UN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약조 등 모두가 목적을 실현하는 쪽으로 방향이 선회되었지만 2013년 진성리더십 아카데미를 시작했을 때 목적에 대해 약조한다는 것은 비밀결사대에서의 서약과 같았습니다. 결사대에 참여하신 분들이 맨땅에 헤딩해서 피를 흘리는 일이었습니다. 아카데미 설립에 참여하셨던 도반들의 노고와 희생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초기 설립에 참여하신 도반들께서는 진성리더십 아카데미가 나중에 커지더라도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약조를 지켜가며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참여하셨습니다.

     

    첫째, 진성리더십 아카데미를 설립한 동기는 진성리더를 길러서 사회의 변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설립 도반들은 진성리더를 육성하는 사명을 실현하는 일에 돈이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셨습니다. 아카데미 본 과정이 무료로 시작하게 된 이유입니다. 하지만 실제 무료라기보다는 도반들은 졸업 후에 다른 세 사람의 진성리더를 육성하는 것으로 아카데미에 진 빚을 갚는다는 약조를 하고 졸업합니다. 목적에 대한 진정성으로 자신의 성공을 넘어서 다른 사람들의 변화를 한 발 더 먼저 나가서 돕는다는 약조는 우리 마음에 회오리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여러분들도 같은 마음이실 겁니다. 아카데미는 모든 졸업도반들이 목적과 변화에 대한 약조를 지켜 빚을 갚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둘째, 설립 도반들은 리더십이 완성된 사람들보다는 진성리더로서의 잠재력은 있지만 열악한 환경적 제약 때문에 리더십 훈련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들을 선발해서 사회의 변화에 기여하는 모습을 기대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리더로서의 잠재력은 있지만 소외되고 잊혀가는 약자리더에 대한 긍휼감을 잊지 말자는 것이 또 다른 약조였습니다.

     

    마지막 약조는 엄숙주의를 벗어나자는 약조입니다. 목적에 대한 진정성이 엄숙주의으로 변질되면 결국 변화에 저항하는 현실이라는 바위에 던져서 소모되는 계란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단단한 바위가 변화를 저항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균열을 찾아내고 이 균열에 해학과 재미와 깨달음이라는 씨줄을 끼워 넣음을 통해 변화를 완수하는 급진적 거북이를 실천하자는 세 번째 약조입니다. 이런 약조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 춤추는 짜라투스라입니다. 짜라투스라는 진성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지만, 시장 사람들을 설득할 수 없어서 결국 다시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진성리더의 급진적 거북이는 시장 사람들에게 광대가 되어 해학과 재미와 깨달음으로 진성을 전수하자는 약조입니다.

     

    진성리더십 아카데미의 토대를 만든 철학은 목적에 대한 약조를 실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변화를 완수해내는 리더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미래사회가 공진할 수 있는 운동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운동장에서는 모두가 일인칭 주인공입니다.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운동장은 야구장의 관객처럼 선수에게 갖은 코칭을 하지만 정작 자신을 일인칭 선수로 일으켜 세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는 운동장입니다. 우리 운동장에서는 스스로가 자신을 소외시키지 않는다면 누구나 일인칭 주인공입니다. 이 운동장에서 모두가 삼인칭 관객이 아니라 일인칭 주인공으로 참여해서 번성을 누리는 상태가 우리가 염원하는 리더십 민주화가 실현된 상태라고 믿습니다.

     

    이런 약조가 실현되어 20, 30, 50, 100년 후에도 청년들과 태어날 세대가 우리가 넘겨준 진성리더십 아카데미의 바통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성리더를 육성해내는 사명을 이어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202194

     

    진성마을 촌장

    윤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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