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리더십 아카데미 졸업 도반들의 소크라데스 독서클럽
페이지 정보
본문
진성리더십 도반들이 책을 읽은 이유
자신의 삶에 대한 인인칭 개념화
어제는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도반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소크라테스 독서클럽 중 들뢰즈와 가타리의 <천의 고원> 독서클럽의 졸업식이 있어서 참가했다. 도반들은 장장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끝냈다.
진성리더십 도반들이 참가하는 독서클럽의 존재이유는 클럽의 이름인 소크라테스에 담겨있다.
진성리더십을 설립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는 우리에게 두 가지를 조언한다. 첫째 네 자신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라는 것, 둘째 자신을 잘 모르는 불쌍한 자신을 제대로 돌보라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조언에 따라 진성 리더십에서는 전자를 자기이해라고 명명하고 후자를 자기규제라고 규정한다. 자기이해는 자기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고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여행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고 자기규제는 이런 먼 여행을 위한 튼튼한 근력을 가지고 있는지의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무모하게 도전하고 있지만 아기의 팔다리를 가지고 자신을 실현하는 먼 여행을 시작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소크라테스 독서클럽은 원전을 그대로 통곡물로 소화하는 과정을 겪는다. 원전을 중게자의 해석 없이 읽은 이유는 독서의 목적이 원전을 이해하여 남들에게 가르치는 것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목적이 원전을 통곡물로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자신의 자기이해를 위한 정신모형을 새롭게 개념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수십만권의 책을 읽었서 이 내용을 남들에게 수려하게 가르칠 수 있는 수준이 되어도 자신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새로운 일인칭 개념화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진성리더십에서는 책을 읽은 것으로 보지 않는다. 진성리더가 책을 읽는 이유는 자신을 더 높은 곳에서 보고, 더 깊은 곳에서 보고 더 넓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자신만의 일인칭 개념을 생성해내는 것이다. 책을 읽고 자신을 새롭게 보고 새롭게 돌 볼 수 있는 개념화 작업이 생성되지 않았다면 설사 책을 100% 이해했어도 진성도반들은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들뢰즈와 가타리의 천의 고원에 의하면 세상은 끊임없이 생성 변이를 거친다. 변화가 상수인 세상에 자신이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에 대한 적절한 태도와 행동을 정해주는 자신의 정신모형이 변화하지 않고 10년전 만든 정신모형으로 보고 있다면 이 사람은 능력이나 재능이 뛰어나도 리더로 설정될 수 없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과 정신모형 사이에 큰 주름이 생겼고 이것이 건널 수 없는 계곡을 만들어 이미 세상과 소통이 끊어졌기 때문이다. 진성리더들은 책을 읽고 자신의 정신모형을 다시 재개념화 하는 작업을 통해 계곡의 주름을 펴고 자신의 정신모형의 감옥에서 탈주하는 작업을 한다.
탈주에 성공한 도반들이 공통으로 표현하는 정서는 다시 찾은 삶의 평온함이다. 자신의 정신모형과 세상 사이에 임의의 계곡이 생기고 자신이 자신이 만든 정신모형의 감옥에 갇혀서 살 때는 세상이 자신을 공격해 들어올 것에 대한 근거없는 불안과 공포 때문에 온통 시달리는 삶에서 벗어날 수 없었는데 세상과 다시 연결되어 소통하니 이런 공포 불안에서 자유로와 진 것이다.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독서클럽에서는 독서를 통해 자신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개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면 독서로 생각하지 않는다.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도반들이 읽는 원전은 이해가 목적이 아니다. 진성도반들에게 독서란 과거에 익숙해진 자신을 낮설게 하여 과거를 부활시켜 새로운 길을 만들거나 미래를 현재로 가져와 가지 않은 새길을 보여줌을 통해 자신의 정신모형의 감옥에서 끊임없이 탈주하는 자유를 선사하는 도구이다. 이 자유는 자신이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개념화를 통해서 성취된다고 믿는다.
- 이전글진성리더 TV 개국 21.07.07
- 다음글(사)한국조직경영학회 및 학회 학습클럽 소개 21.06.14
댓글목록
sdfg님의 댓글
sdfg 작성일 Datea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