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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14기 목적 선언문 발표: FT 소감 - 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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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1건   조회Hit 1,384회   작성일Date 21-05-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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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14기가 수료를 앞두고 개개인의 목적 사명문 선포식을 하는 현장을 지켜봤다. 다음 주 팀별 프로젝트 발표로 11주간의 여정을 마친다. FT로 참여해서 그들의 성장을 한주 한주 지켜본 바여서 내게도 의미가 깊다. 4년 전 저 자리에서 나의 목적 사명문을 처음 발표했던 시간들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고 열심히 살면서 책임을 다하기는 했으나 내 삶의 목적을 진지하게 설정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진성 리더십을 수학하는 동안 정체성의 혼란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나처럼 고민하고 애쓰는 동료들이 있다는 게 큰 위안이라는 걸 느꼈었다. 코로나 시기 결국 ‘On the road’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ON택트 환경에서 제한적 교류를 한 것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기수보다 뜨겁고 몰입도가 높아서 선배 FT들이 공히 더 배우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했다.
    지원자 20명 중 19명이 수료할 예정으로 이전과 오늘을 정리하면서 내일을 불러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자리였다. 그라운드 룰에 따라 5분씩 자신이 설계한 진성모델과 사명문을 선포했다. 19인이 각자의 모델을 갖는다는 게 진성리더십의 핵심이다. 진북을 향하는 방향성에서는 일치하나 그 실행모델이나 전파 대상이 다 다르다는 것은 진성리더십을 철학적 기조와 행동의 기본으로 보고 있는 태도이다. 다양성이 공존하는 자리에는 배움이 일어난다. 19인의 전달방식에는 각자의 개성이 묻어났다. 또한 개인이 집중하는 곳이 달라서 미처 생각이 미치지 못할 영역까지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회개파, 확인파, 혼란파, 확신파 등등 여전히 그들은 깊이 방황 중인 듯도 보이지만, 방황 조차 할 줄 모르고 어리버리했던 우리들을 생각하니 많이 진화가 된 듯하다. 기업의 리더로 있는 이들은 자신이 이끈 변화로 직원들이 평생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비쳤다. ‘균형, 나눔, 도전’으로 자신의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스스로 변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이도 있었다. 검은 해적단이라는 코믹한 컨텐츠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에 공유 리더십으로서 진성을 뿌리내리겠다는 이, 이전에는 ‘아-가-리 파이터’형 리더였던 자신이 도끼질 같은 영감은 주되 스스로 선택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존중하는 리더로서 성장하기까지의 변천 과정을 영화 영상들을 연결 편집하여 동기부여한 이도 있었다.
    성과 중심의 삶에서 조직원들을 ‘존재’ 자체로 인식하고자 하는 노력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얘기하는 이들의 과정에는 굽이굽이 아픔과 시련을 이겨낸 각성사건들이 있었다. 자신의 최대 취약점이 자신을 성장시킨 최고의 탁월성이 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사람도 있었다. 자신은 최대의 유사리더라고 고백하는 이의 고뇌 앞에서 외려 저렇게 고백할 수 있는 용기가 부러웠다. 내가 가면을 쓰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변화의 시작점이 아닌가? 사랑하는 막둥이에게 평가될 그 이름을 위해서도 진성리더로서의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는 고백. 아버지가 없고, 선생을 가지지 못한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서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코치 그룹의 각오와 선언은 마치 광고 한 편을 보는 듯 감동적이었다. 발로 뛴 현장에서 만난 어린 존재들에 대한 긍휼을 잊지 않아 소외되고 결핍으로 가득한 영혼들을 끌어 안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도반의 진실성이 모두의 가슴을 일렁이게 했다.
    또한 비전 부재,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동료 교사와 꿈을 잃어버린 학생들에게 삶의 기쁨을 선물하고 싶은 교사의 진성프로젝트는 이미 실행이 되기도 했다. 마치 소설 낭독극을 하듯 비전을 곁들인 신선함. 사교육 시장에서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1도씩 올리겠다고 교재 개발과 재미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쓰는 이, 교감으로서 목적적 삶을 실천하면서 교사들과 이 벅찬 감동을 나누고 싶은 분, 기업 내 여성임원으로서의 삶과 사회나 가정에서 요구하는 여성에게의 기대가 디커플링되는 현상을 극복하며 여성리더들을 돕고자 하는 사명, 병원에서 의료 기술보다 더 필요해진 리더십 부재의 공백을 고민하는 의사와 간호사샘. 가족 안에서 진성리더십을 구현해서 부모님을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고픈 이, 자신을 찾는 일에 목적을 둔 이를 돕는 코치로서의 진성을 구현하고 싶은 분 등 각자가 처해진 상황 안에서 가장 주의를 기울이고 고통이 느껴지는 부분들에 진성의 철학을 세우고 싶어했다.
    먹먹했다가 신선했다가 숙연했다가 경쾌한, 끝없이 펼쳐지는 ‘사람’이 가진 에너지와 가능성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자기 성찰과 이해로 이끈 정체성의 발견은 확실히 성숙도를 더한다. 자기이해가 타자를 이해하는 첩경임은 우리 인간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일원성의 존재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따로 또 같이, 다르나 결국은 그 다름을 가진 같은 존재들. 그래서 공감할 수 있고 응원할 수 있다.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을 찾은 이들이 자기실현을 이룰 가능성이 높은 것은 불문가지다. 자기 실현을 넘어서 자기 초월을 향해 가는 것은 이타적 삶을 자연스레 체득하는 이들의 지향점이다.
    어린 학생들의 풋내나는 꿈 이야기는 사랑스럽고 신이 나지만 성인들의 사명 선언은 숙연해진다. 삶이 어찌나 치열하고 만만치 않음을 아는 이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명을 향해 더 나아갈 수 있음은 운명애(아모르 파티)의 진리를 터득해감이리라. 이창준 아카데미 원장의 마지막 이야기가 오늘 우리가 함께 확인한 것이 무엇이지 잘 알려준다. ‘14기들의 진성모델을 들으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더불어 생각나는 시. 올라브 하우게의 <언덕 꼭대기에 서서 소리치지 말라> 시에서 말하듯 대장간을 만들고 풀무를 만들고 쇠를 달구고 망치질을 할 일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일 듯하다. 함께 있다는 것이 용기를 갖게 하는 듯하니 부디 우리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가자.’ 이 시는 앞서 14기 회장이 말한 내용 “옳다는 것으로 상대를 밀어내 버리는 리더는 되지 않겠다‘라 하던 말과 겹쳐지며 인상 깊은 대목으로 각인이 되었다.
    언덕 꼭대기에 서서 소리치지 말라
    -올라브 H. 하우게
    언덕 꼭대기에 서서
    소리치지 말라
    물론 당신이 하는 말은
    옳다, 너무 옳아서
    그것을 말하는 것 자테가
    소음이다
    언덕 속으로 들어가라
    그곳에 당신의 대장간을 지으라
    그곳에 풀무를 세우고
    그곳에서 쇠를 달구고
    망치질하며 노래하라
    우리가 그 노래를 들을 것이다
    그 노래를 듣고
    당신이 어디 있는지 알 것이다
    병상에서조차 온갖 불편함을 무릅쓰고 줌에 참석하는 이유. 결국은 같은 방향을 향해 걸어가는 내 동료들과 서로 SEA하는 기쁨을 누리고자 함이다. 함께 걸어갈 이들, 그들이 곧 여행의 동반자들이요 도반이다. 각자의 길을 내되 조금만 눈을 돌려 주의를 기울이면 그들도 나처럼 좀 더 진실한 삶을 살고 싶어서 급진적 거북, 학습하는 죄인으로 살고 있는 동료들이 있다. 그들과 마주치면 씽긋 눈웃음 하나로도 족하다.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그림이 떠오른다.
    오리무중의 막막함 앞에서도 단단하게 서있는 듯한 저 남자. 방랑자라 하기에는 확고한 뒷모습을 지니고 있는 느낌이다. 그는 앞이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 길을 내고 있는 듯하다. 그의 방랑은 의미있는 방황이다. 안개 속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닌 굽어보고 있다는 느낌. 그 스스로 길을 내는 사람. 진성리더로서의 삶, 코치로서의 삶은 이렇게 길을 내어 갈 것이다.
    덧 : 퇴원 잘했습니다. 계단식 작은집에서 펼쳐갈 재활기가 또 드라마틱해질 듯합니다. 어제 벌써 우당탕탕 웃긴 장면들이 마구 연출이 되더라는ᆢ그래서 또 웃습니다. 그래도 발견하는 희망은 '인간은 도구의 동물이다'. 의자들을 징검다리 삼고, 왼발을 제외한 나의 왼것 부위를 고루 발달시키는 퍼포먼스. 재미납니다. ㅋㅋᆢ오늘 당장 카페부터 나가 봅니다.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니 어디든 한번 들어가면 붙박이가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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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df님의 댓글

    asdf 작성일 Date

    김혜성은 생애 첫 WBC 대표에 선발되었다. 이미 신기록을 여럿 쓰고 있다. 너그러웠으며 보기 흉한 년의 관심을 구걸했었다.  증가한 것도 한몫한다고 본다.  폴크 기자가 말한 맨유와는 이적설이 난 적이 없다.
    육십 http://hongkongrepl10.dothome.co.kr 남자명품레플리카 거듭 없다
     먹거리도 빼 놓을 수 없는 가고시마의 자랑이다.  하나같이 골퍼들을 쩔쩔매게 한다.  6안타에 그쳤다.  이용찬·김원중·정철원이 가세했다.  모두 재택근무 확산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