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리더의 역할(Role)과 책무(Accountability)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8주차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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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리더의 역할(Role)과 책무(Accountability)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8주차 세미나
어제(2021년 5월 6일)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세미나에서는 진성리더십 실천원리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진성리더가 성과를 도출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실천은 의사소통, 의사결정, 성과관리, 변화관리, 갈등관리, 동기관리 등등으로 일반리더십과 비슷하지만 이런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은 다른 리더십과 천지차이를 보인다.
일반리더십에서는 이런 것들에 대한 스킬에서 All A+점수를 맞은 리더를 A+ 리더로 칭하겠지만 진성리더십에서 이런 실천의 스킬은 다 리더십의 스킬과 수단에 불과할 뿐이라고 규정한다. 진성리더인지 아닌지는 이런 수단을 이용해 약속한 변화와 성과를 산출했는지에 의해 결정된다. 진성리더십에서는 이런 리더십 수단이 아무리 능수능란해서 최고 수준이라도 이런 수단을 이용해서 조직의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면 리더로서의 점수는 여전히 F라고 평가한다. 기존 리더십을 따르는 조직이 리더십 함양과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수도 없는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를 투자했지만 결국 아무 변화도 못 만들어낸 이유는 이런 스킬과 수단들이 조직이 정한 사명에 아무런 충격도 주지 못하고 서로 디커플링된 상태로 작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리더십 개발에 길을 잃은 조직들에서 이런 디커플링이 심화되면 어느 순간에는 마치 리더십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인 것처럼 주장하는 HRD 담당자가 나오기도 한다.
또한 기존의 리더십에서는 리더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스킬과 지식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설파하겠지만 진성리더는 디커플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도와 나침반을 먼저 점검한다. 자신이 가진 정신모형이라는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구성원과 조직을 이끌어가는 지도가 제대로 지금의 상황과 맥락을 반영하고 만들어진 지도인지를 확인하고 실제 여행을 위해 필요한 나침판이 떨림을 유지하는 살아 있는 나침반인지를 점검하는 일이 진성리더가 변화를 만들어가는 실천원리의 시작이다.
진성리더는 구성원과 조직의 항해지도인 정신모형을 세우는 일에서 리더십 책무를 시작한다. 이 정신모형 지도를 자신과 구성원의 마음 속에 준거적 파워로 끼워넣는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가 같은 같은 지도(운명)를 공유하고 있다는 믿음을 구축한다. 정신모형 지도를 협업의 정점으로 삼아 구성원들과 함께 의사소통, 의사결정, 갈등관리, 동기관리, 성과관리, 변화관리 등에서 요구되는 역할을 수행해서 공유한 사명을 달성한다.
진성리더십에서 리더가 수행하는 것은 과거를 투사해서 작성한 직책(Position)과 책임(Resposibility)이 아니라 고객에게 약속한 미래에 대한 역할(Role)과 책무(Accountability) 즉 R&R이다. 진성리더가 수행하는 역할도 흔히 직책에서 도출된 고정된 역할이 아니라 리더가 스스로 창안해서 스크립을 스스로 써서 만든 창안된 역할(Enacted Role)이다. 또한 이 역할이 향하는 곳은 과제를 다 끝내 놓고 시시시비를 따지는 책임이 아니라 미래인 사명에 대해 자신의 리더십 역할로 어느 정도 가치충격을 창출하고 있는지 현재 진행형 프로젝트 데이터에 대한 설명 즉 책무(Accountability)를 달성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다.
한 마디로 직책에서 산출된 역할과 책임(Role & Responsibility)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약속인 사명을 염두에 두고 직책을 넘어서서 스스로 만든 역할과 책무(Role & Accountability)가 진성리더가 일하는 원리다. 세상이 변해가는 속도는 이미 정해진 역할과 책임으로 문제를 해결할 만큼 여유롭지 않다. R&R이 세상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니 기업에서 직무기술서를 공들여 만들어 놓고 쓸모가 없으니 다시 폐기처분한 것이다. 이 직무기술서가 폐기처분되어 실제 해야 할 일에 대한 지도의 공백 상태를 채우지 못해 결국 성과에서 큰 손실을 감수하고 정말로 힘들게 경영을 한다.
어제 세미나 마무리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제도 논의되었다(이창준 선생의 코멘트 요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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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이 그 지위에서 차이를 보이게 된 것은 울타리를 통해 서로 안전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것이 혁신의 공간이 되었다.
나의 울타리가 쪼그라들었다면 미래를 위한 실험과 준비는 사치에 불과하다. 핵심은 내가 이 울타리를 어떻게 키워갈 것이냐의 문제다. 경영학의 핵심이슈는 역시 이 울타리의 문제다. 울타리가 복원되어야 혁신의 운동장이 확보되고, 사명을 구현하는 성전이 만들어진다.
사명의 울타리는 믿음의 울타리다. 감시와 통제의 비용이 파격적으로 줄어들고 건강한 책무감(accountability)이 만들어진다. 사명의 울타리가 퇴색되면 방어루틴이 작용한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울타리를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 지금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문제 역시 공생공영을 위한 새로운 울타리를 다시 세우는 문제다.
사명이 위협받는 상황의 문제는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지행격차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가의 문제다. 다시 말해 내가 준거 파워로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롤 모델로 자리잡고 있는가를 말한다. 리더가 주창하는 사명의 진정성이 전달되려면, 리더 스스로가 측은할 정도로 솔루션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고, 그것이 지행격차의 문제를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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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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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COP (https://aokomade.org)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원장 이창준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교장 유미애
진성리더십 FT클럽 유건재, 한영수, 나윤숙, 육현주,
이준승, 김소윤, 배정미, 김경묵
소크라테스와 책읽기 교장 손가연
춤추는 짜라투스라 교장 배정미
노마드 클럽 교장 김정은
거인의 여정 교장 김완태
마스터 클래스 교장 윤정구
학회 사무국장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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